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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상세정보

기획전 《우리의 밝은 미래 - 사이버네틱 환상》

기획전 《우리의 밝은 미래 - 사이버네틱 환상》

  • 주최 백남준아트센터
  • 문의 031-201-8559
  • 홈페이지 njp.ggcf.kr/

전시명
《우리의 밝은 미래-사이버네틱 환상 Our Bright Future-Cybernetic Fantasy
전시기간
2017년 7월 20일(목) ~ 11월 5일(일)
전시장소
백남준아트센터 제 2전시실 / (17068)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백남준로 10 (상갈동)
개막식
2016년 7월 20일(목) 오후 4시
[개막공연] 출몰극장 <몇마리아>
장현준 <몇 가지를 위한 몇 가지>
김오키, 박지하, 존 벨, 해미 클레멘세비츠 <발근밀에>
연계프로그램
[아티스트 토크] 김태연, 스펠라 페트릭 / 7월 22일(토) 오후 1시
[기술/미디어 워크숍] 다이애나 밴드, 배인숙, 프로토룸, 언메이크 랩 / 8월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기획
구정화, 이수영(백남준아트센터)
참여작가
(총 15명/팀) 김태연, 노진아, 다이애나 밴드, !미디엔그룹 비트닉, 박경근, 배인숙, 백남준, 손종준, 스펠라 페트릭, 양쩐쭝, 언노운 필드, 언메이크 랩, 자크 블라스 & 제미마 와이먼, 프로토룸, 황주선
작품수
20여 점
협력기획
언메이크 랩
주최,주관
경기문화재단 로고 이미지입니다 백남준아트센터 로고 이미지입니다
협력
창생공간 로고 이미지입니다
협찬
스내플 로고 이미지입니다페리어 로고 이미지입니다
“눈부신 기술 발전에 대한 예술가의 사유와 성찰이 담긴 미래 기술 박람회“

우리의 밝은 미래-사이버네틱 환상 배너 이미지입니다

▶ 놀라운 속도로 변화하고 있는 기술 환경에 대한 동시대 예술가의 사유를 담아낸 백남준아트센터 기획전 《우리의 밝은 미래-사이버네틱 환상》
▶ 로봇, 접합, 포스트휴먼을 주제로 양쩐쭝, 스펠라 페트릭, 자크 블라스 & 제미마 와이먼, 박경근, 노진아, 손종준 등 국내외 작가 15명/팀의 20여점의 작품 선보여···
▶ ‘아티스트 토크’, ‘기술/미디어 워크숍’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 진행
■ 전시 소개
백남준아트센터(관장 서진석)는 2017년 7월 20일부터 2017년 11월 5일까지 기획전 《우리의 밝은 미래-사이버네틱 환상》을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기술 환경과 인간 존재에 관계성을 부여하고 미래적 시각을 제시했던 백남준의 ‘사이버네틱스’의 관점에서 현대 기술과 예술을 탐문하는 전시입니다. 오는 7월 22일에는 총 15명/팀의 참여 작가 중 김태연, 스펠라 페트릭의 아티스트 토크가 2017 백남준아트센터 국제학술심포지엄과 연계하여 개최됩니다. 8월에는 참여 작가 다이애나 밴드, 배인숙, 프로토룸, 언메이크 랩과 함께하는 ‘기술/미디어 워크숍’이 매주 토요일마다 진행됩니다. 한편, 7월 20일 개막식에는 백남준아트센터 1층 리뉴얼 기념식과 더불어 총 3팀 출몰극장/ 장현준/ 김오키, 박지하, 존 벨, 해미 클레멘세비츠의 오프닝 퍼포먼스 공연을 선보입니다.

‘사이버네틱스’는 미국의 수학자 노버트 위너에 의해 탄생한 용어로 1940년대를 기점으로 과학기술 분야 전반에 걸쳐 수용된 이론입니다. 피드백을 바탕으로 시스템을 제어하고 통제한다는 관점에서 생명체와 기계를 동일하게 보고자 한 이 이론은 ‘인간의 기계화’, ‘기계의 인간화’라는 현대 기술발전의 경향성을 주도해 왔습니다. 기술 발전은 인간에게 새로운 세상을 열어줄 것이라는 믿음을 주는 동시에 그 기술로 인해 일자리를 잃고 인간의 정체성마저 잃을 것이라는 공포도 함께 제공해왔습니다. 우리는 가장 강력한 인공지능의 도래를 눈앞에 두고 있지만 그 어느 때보다 황폐한 지구에 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인간에게는 정말 미래가 있을까? 지속가능성과 종말이라는 두 가지 선택만이 우리 미래의 틀일까요? 아니면 다른 선택도 가능할까요?

이번 전시는 로봇(Robot), 접합(Interface), 포스트휴먼(Posthuman)으로 구성하여 각 섹션에서 다양한 질문을 생산하도록 기획되었습니다. ‘로봇’ 섹션에서 선보이는 백남준 <로봇/피플>, <로봇 K-567>, <내 마음 속의 비>, 박경근 <1.6초>, 양쩐쭝 <위장>, 노진아 <진화하는 신, 가이아>, 손종준 <자위적 조치>, 자크 블라스 & 제미마 와이먼 <나는 여기에서 공부하는 중 :))))))>은 인간과 기계의 공존으로 인한 갈등과 진동을 잡아내며 로봇과 인간의 협업 시스템에 균열이 생겼음을 고발합니다. ‘접합’에서는 인간 기계 협업 시스템의 균열로 파고들어가 새로운 이음새를 시도한다. 프로토룸 <메타픽셀 피드백>, 언메이크 랩 <이중 도시의 루머>, 황주선 <마음!=마음>은 인간을 소외시키는 기계의 블랙박스를 파헤치고 다시 인간의 위치를 기계들 사이에 재배치시킵니다. 이외에도 기계를 경유해 인간과 인간의 연대를 제시하는 다이애나 밴드 <손에 폰잡고: 광장연습>, 배인숙 <더 썸>과 같은 신작이 전시됩니다. ‘포스트휴먼’ 섹션에서는 인간과 비인간의 경계를 수평적인 관계망 속에서 재설정할 때가 왔음을 보여줍니다. 김태연 <인공의 섬>은 작가의 DNA를 식물에 넣어서 배양하고 스펠라 페트릭 <비참한 기계>는 홍합의 근육 수축을 인간의 노동시스템으로 전환시켜 보여줍니다. 언노운 필드 <희귀한 토기>는 스마트 기술의 원재료 채취과정을 보여줌으로써 인간이 지구상의 모든 생명에 영향을 미치는 지질학적 세력으로 군림해 온 실상을 보여줍니다.

백남준은 「사이버네틱스 예술」 선언(1965년)에서 사이버네이티드된(자동화되어가는) 삶에서 겪는 좌절과 고통은 사이버네이티드된 충격과 카타르시스를 통해서만 극복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의 주장대로라면 자동화된 삶, 오늘날의 스마트한 삶에서 겪는 고통의 치료법은 결국 스마트한 기술을 경유해야만 가능할 것입니다. 진정으로 스마트한 삶은 로봇이 인간을 대신하고 인간이 로봇을 조종하는 것처럼 서로를 객체화하는 방식이 아니라 기술 환경의 시스템 깊숙이 접속하여 인간, 기계, 혹은 인간 비인간 사이의 새로운 접합의 지점을 만들어가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우리의 밝은 미래-사이버네틱 환상》의 참여 작가들은 사이버네틱화된 시스템에 문제를 제기하며 균열을 내고 적극적으로 우리의 기술 환경을 탐문해 새로운 인간의 탄생을 독려합니다. 결과적으로 인간이 주도해온 지구의 지질시대가 막바지에 이르렀음을 경고하고 인간과 비인간 사이의 새로운 관계망을 구축하여 새로운 인간의 탄생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 섹션별 주요 작품 소개
[섹션 1. 로봇(Robot)]
▷ 기계는 정말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아 갔을까?
▷ 인간의 마음과 기계의 마음은 다른가?
1) 박경근 <1.6초>, 2016, 2채널 비디오 & 오디오 설치, 컬러, 유성, CH1 16:56, CH2 12:26, Audio 33:31
박경근_1.6초 작품 이미지 입니다

<1.6초>는 자동차 공장의 조립 라인에서 로봇의 생산 시간을 1.6초로 단축하는 데서 벌어진 노사 간의 갈등에서 시작한다. 단 1.6초 밖에 되지 않지만 로봇의 빨라진 속도를 인간들이 따라잡는 데에는 많은 노력과 고통이 뒤따른다. 작가는 로봇의 시간과 인간의 시간이 다르므로, 공장에서 로봇의 센서나 모터가 인간의 노동보다 훨씬 효율적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생명 없는 기계 대 유기체로서의 인간이라는 선입견과 달리, 공장에서 가장 생동감이 넘치는 것은 로봇이고 생기 없는 회색빛의 얼굴은 인간이다. 과연 인간은 로봇보다 더 많이 느끼고 창조적인 존재일까? 아니면 그저 조직과 사회에 속해 기계적으로 움직이는 존재일 뿐인가? 박경근은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예술가로 영화와 비디오, 사진과 설치를 넘나들며 개인의 서사와 집단의 서사가 겹쳐지는 지점을 다루어왔다.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서 <철의 꿈>으로 NETPAC 상을 받았고 <청계천 메들리>, <군대>, <천국의 계단> 등의 작품들을 발표하였다.

2)백남준
2-1. <로봇/피플>, 연도미상, 싱글 채널 비디오, 컬러, 무성, 31:20
백남준-로봇-피플 작품 이미지 입니다

하트 모양 하나가 화명을 분할하고 그 안과 밖에서 백남준의 기존 비디오 작품 속 이미지들이 끊임없이 재생된다. <존 케이지에게 바침>, <글로벌 그루브>, <과달카날 레퀴엠>, <손에 손잡고> 등 여러 비디오 속 장면들, 일견 서로 이어지지 않는 영상들이 교차되며 하트의 안과 밖을 율동감 있게 오고 간다. 의도적으로 화면 잡음이 삽입되기도 하고, 재생 속도가 빨라졌다 느려졌다 하기도 하며, 비디오 신디사이저를 이용하여 여러 시작 효과가 가해지기도 한다. 이러한 편집을 통해 장면들은 서로 어떤 연결 고리를 가진 것처럼 보이게 된다. 농악대의 상모와 턴테이블의 레코드판, 자연에서 놀고 있는 과달카날 아이들과 TV 프로그램에 출연한 일본 어린이들, 로봇의 동작과 다양한 인간 군상이 중첩되면서 관람자는 이들 간에 관계성을 찾게 되는 것이다. 하트를 통해 하나의 형태가 다른 형태로 자유롭게 옮겨가는 영상의 움직임은, 인간과 기계, 서양과 동양, 전통화 현대, 고급 예술과 상업 예술 등 서로에세 타자들인 존재들이 한데 뒤썪여 춤추게 한다.
*출처: 김성은, 「노스텔지어는 피드백의 제곱」, 백남준아트센터(용인: 백남준아트센터, 2012), pp.160-161

2-2. <내 마음 속의 비>(스노우), 연도미상, 싱글 채널 비디오, 컬러, 무성, 31:15 백남준-내마음속의-비 작품 이미지 입니다

화면 한가운데 나타나는 하트 모양 안에서 ‘비’가 내린다. 무수히 다른 패턴의 흰 색 무늬가 끊임없이 반복적으로, 빠르게 혹은 느리게 움직임으로써 마치 심장이 뛰는 듯 하트에 생명감을 불어넣는다. 백남준은 제목에 ‘스노우’를 덧붙여 일명 눈꽃송이라고도 불리는 백색소움, 즉 방송국이 사용하지 않는 채널이나 정규방송이 끝난 후 텔레